안동시는 29일 오후3시 시청대회의실에서 '탈춤축제 발전을 위한 대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걸맞고 축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비전제시와 축제 관계자의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대 토론회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성진 안동시의원, 오순환 문화관광연구원, 한양명 안동대 교수 등 6명의 패널 및 축제자문위원, 축제진행자, 시민단체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탈춤축제의 현 과제’라는 주제로 축제 발전을 위한 난상토론을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안동축제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과 안동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제까지 탈춤축제와 관련된 냉정한 평가 속에서 스스로를 재검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심각한 자기반성이 함께 할 이번자리를, 명실공이 안동문화의 발전위에 관광이라는 경제적 효과를 살리기 위한 문화적 힘을 어떻게 구축하여 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오갔다.

특히, 패널로 참석한 오순환 문화관광연구원은 "이제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탈”이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 안동시내 주요 지점에 탈춤홍보 시설물을 설치하는 연중 홍보하는 방법과 시민, 시민단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 탈 가지기 캠페인 전개 더불어 탈춤 동아리를 육성 탈과 복장, 탈을 활용한 놀이 등을 개발해 축제장을 탈 난장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발표하고 이를 어떻게 실현하고, 어떤 시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인식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대 토론회를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축제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디스플레이 하여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만들어 해외 우수 축제와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해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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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17:03:4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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