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민속마을 입구에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오솔길이 복원 될 전망이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하회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주차장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하회마을까지 약1.2㎞의 거리를 걸어야 된다. 이에 민속마을의 정취를 물씬 나게 하기위해 3억원을 들여 낙동강을 따라 하회마을까지 이동하는 오솔길 복원에 나선다.

낙동강을 따라 1m에서1.8m의 폭으로 약1.2㎞ 구간에 걸쳐 조성될 오솔길에는 전통마을 입구에 어울리는 전통적 경관 연출을 위해 하회탈 장승, 목책교, 울타리, 아딸바위(아들딸바위), 누석단, 대나무 숲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이동에 따른 지루함을 달래주고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4일 오전10시 관리사무소에서 하회마을보존회원과 마을주민, 설계용역회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회마을 오솔길 복원사업 설계용역 추진보고회를 갖고 주민들과 관계자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리사무소 측은 오솔길 복원 예정지는 강 건너에 위치한 부용대의 위용과 넓은 백사장, 주변의 갈대밭과 발아래 흐르는 낙동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하회마을 강안(江岸)오솔길 복원은 오는 4월 초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올 11월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안동시청>

2008-03-03 19:28:0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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