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문화원형 리소스개발(4차) 용역 중간보고회'가 22일 오후2시 안동시청에 열렸다.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오르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시는 지난 2003년부터 문화산업 육성방안에 관한 학술 연구 용역 실시하는 등 문화콘텐츠 산업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활발한 콘텐츠 발굴사업을 펴고 있다.

특히, 2004년도부터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지역전통 문화원형 리소스(Resorce)개발에 지금까지 3차에 걸쳐 4억원을 들여 이육사 애니메이션, 고건축, 인물, 안동의 전통복식, 음식문화 등 사라져 가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디지털 콘텐츠 화하고 있다.

지난 3차까지는 유교문화의 관점에서 개발됐다면 이번에 4차 사업에는 안동 불교문화의 대표격인 안동 봉정사와 3개의 안동전탑에 관해 집중개발하고 4차에 걸쳐 개발된 리소스를 완전한 콘텐츠 뱅크로 구축해 전국으로 광역 인터넷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안동시는 밝혔다.

오늘 열린 4차 사업 중간평가보고회에서는 지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1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과정의 중간평가를 통해 수정·보완할 사항에 대해 논의 됐으며, 향후 우리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특히, 자문위원인 유동환 호소대 교수는 "발표된 중간 보고회에 전반에 걸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며 "봉정사와 전탑 등의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수정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원형에 손상이 없어야 하며,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정부 5대 국정지표 중 핵심과제로 떠오른 '문화콘텐츠 산업 집중육성'의 중요성이 언급되고 사회 경제적 가치가 커지는 새로운 산업에 발맞추어 안동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전통문화 원형 리소스를 디지털화해 문화콘텐츠 창작 소재로 제공해 관광객 수요창출 및 지역문화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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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5:11:3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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