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추진에 들어갔다.

건강도시 조성사업은 고도 경제성장과 도시집중화에 따라 주택문제 및 교통, 생활오수, 환경오염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와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소극적 보건행정에서 탈피해, 모든 사업에 건강개념을 도입해 건강환경을 구축하는 도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지난 4월 11일 경북도에서는 최초로 '안동시 건강도시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올 8월 31일까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 가입을 완료하고 9월중에 건강도시 가입 선포식과 건강도시 협력국제도시(호주·일본·대만 등)대학 교수들을 초청해 건강도시 건강안동 발전방향 국제포럼도 가질 예정이다.

건강도시 연맹가입이 마무리되면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건강도시 홍보 전시회와 개인별 건강상담, 건강검진을 비롯해 시민걷기 대회 등 하회탈춤페스티벌 축제와 연계해 대대적인 건강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도시 연맹가입가 함께 도시기능의 모든 분야(보건, 체육, 건설, 도시, 환경, 문화,통신, 농업, 복지 등)에 걸쳐 건강개념이 적용되어 즉, 도로를 낼 때도 시민들의 건강을 고려해 운동을 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나 보행공간을 마련해야 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함께 꾸며야 한다.

또한, 물, 식품, 위생, 교육 등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환경에도 건강개념이 적용되는 등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주민들 스스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참여시스템도 갖춰지게 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건강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건강실천사업과 질병예방, 보건정책 수립에 필요한 보건지표체계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살기좋은 건강 장수도시,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풍요와 번영의 건강한 도시안동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8-05-07 10:31:5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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