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전원생활과 귀촌·귀농을 계획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입주자주도형 전원마을 조성을 위해 5월 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원마을은 최근 조기퇴직과 주 5일제 근무 등 사회적 여건 변화로 개인들이 정서적인 안정감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참살이(웰빙)나 자연을 호흡하면서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길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생활문화이다.

  최근 도시와 농촌을 잇는 교통시설이 발달하고 인터넷 등 통신시설도 대도시 못지않게 구축됨에 따라, 안정된 직장인, 전원에서 웰빙라이프를 꿈꾸는 형태, 동호인끼리 모여 이웃을 이루고 생활을 즐기려는 부류,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실버세대 등 전원생활을 바라는 계층이 다양화되면서 지역이나 직업, 나이, 경제력에 구애 받지 않고 대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전원마을 조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경북북부 교육행정의 중심으로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국학진흥원 등 한국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유적과 청정수를 수원으로 하는 친환경 농산물, 천지갑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안동은 종합병원 3개소를 비롯한 230개의 다양한 의료기관이 모인 의료산업의 중심지이며, 2009년까지 건립되는 안동문화예술회관, 체류형 복합휴양단지인 '안동문화관광단지', 3개의 골프장, 대도시 수준의 영상인프라 등을 갖쳐 전원마을 조성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동시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주도형이 아닌 입주자 주도형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입주자 의견이 최대한 반영됨은 물론, 마을 규모를 20~49호 정도로 동호회 등 입주예정자가 후보지 선정과 입주부지의 2/3이상의 권리를 확보해 농림부에 사업을 신청하여 시군 또는 농촌공사와 공동으로 추진되는 방식이므로 공공기관 주도로 추진된 후 미분양으로 이한 예산낭비와 경관훼손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의 입주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안동시 이외의 지역이어야 하며, 보건의료, 법률, 행정, 금융, 교육, 농업, 예술분야 종사자 각 1명은 우선 입주 할 수 있으며, 입주자 부담비용은 약 1억5천만원(부지 4천, 주택 1억, 기타 1천) 정도로 예상되며 전원마을 규모에 따라 15억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되며, 마을조성사업과 단지조성사업은 시군 또는 농촌공사가 시행하고 주택건축 등은 입주자가 한다.

  단, 입주자 요청 시 주택건축도 시군에서 일괄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다

                     관 련 사 진

2007-03-25 11:37:07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