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내 집앞·내 직장·우리 마을 꽃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20일 웅부공원에서 범시민 꽃 심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 지도자. 여성단체 회원과 각 시민단체 및 공무원, 봉사단체회원 등 3백여 명이 웅부공원에서 안동역에 이르는 영가로와 육사로, 문화의 거리, 시청 앞 화단 등 600여 곳의 가로화분에 메리골드와 페츄니아 등의 꽃 1만 5천여 본의 여름꽃을 심고, 가로수에 비료 주기를 했다.

안동시는 5월을 본격적인 꽃길 가꾸기의 달로 설정해 읍·면·동별로 총 길이 350㎞의 꽃길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년생의 금계국 꽃길 10㎞를 새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화초류, 관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식재하는 도시 경관 조성을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장(김휘동)은 "도시를 가꾸는 것은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일"이라며 "이번 꽃 심기의 날 행사는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깨끗하고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 한 분은 "아름다운 안동을 만드는 일인데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라며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그로 인해 많은 분이 안동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5-20 13:06: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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