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전통 재래시장 지원시책 안내와 활성화를 위한 '2008 재래시장 활성화 합동 워크숍'이 28일 안동시 풍산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전국 상인연합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관계 기관과 공무원, 상인회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해 29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그동안 취약한 상인 조직과 경영 능력을 스스로 극복하고 상인 참여와 화합을 통한 상인 조직의 역량과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안동시장(김휘동)을 대리해 참석한 안동시 행정경제산업국장(박인수)은 "전통 재래시장이 지역의 인구 감소와 대형마트의 입점 등으로 상권이 많이 축소되어 있어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재래시장 상인이 전통재래시장을 살리는데 같이 고민하고 경쟁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라며 당부하고 "최선을 다해 행정지원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전국 상인연합회 수석 부회장(정영걸)은 "경상북도에서 이런 워크숍이 열릴 수 있도록 도와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이 요즘 전통 재래시장을 찾지 않는 데에는 지저분한 시장 분위기 등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의 문제도 한 몫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인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3가지가 변해야 전통재래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전통 재래시장을 살리는데 정부가 나서서 도와줄 때 우리 상인들도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상인들끼리 단합해야 한고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상북도 상인연합회장(김민규)의 상인연합회 경북지회 추진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과 이어 경북대 시장연구소장(장흥섭)의 '현대사회와 우리나라 소비자 특성', 계명대 마케팅 연구소장(곽주완)의 '신바람 나는 시장 조직의 경역 혁신' 상인조직의 현재와 미래, 서울 디지털대 김강규 교수의 '재래시장 상품개발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준비했다.

또한, 경상북도 경제기획팀 사무관(김석출)의 '경상북도 시장지원 정책 및 방향', 전국상인연합회장(최극열)의 '상인조직육성과 공동사업 활성화'를 주제로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첫날 워크숍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워크숍 2일째 날에는 우수 재래시장인 강원도 속초시 속초중앙 시장과 강릉시 주문진 시장을 둘러보고, 시설현대화 사업과 경영혁신사업 등 재래시장 활성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일정으로 마무리 된다.

               <관련사진>

2008-05-28 15:36: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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