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회관(관장 최홍섭)은 2일 오후4시와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안숙선과 함께하는 민요여행'을 연다.

이번 청소년 가무악 '안숙선과 떠나는 민요여행'은 입장권소지자에 한해 무료 관람으로 열렸으며, 첫 공연부터 수업을 마친 청소년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져, 제2의 학습공간으로 한국의 가무악(歌舞樂)의 생활과 우리 문화의 접근뿐만 아니라 놀이를 통한 일상의 유희가 조화를 이뤘다.

가무악을 보러온 안동중학교 K군은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민요는 낯설기만 했는데, 와서 직접보니 너무 재밌다." 며 함께 오지 못한 반친구들에게 다음 공연을 보러오라는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작품의 예술감독 및 무대,소품,의상 디자인 작업으로 무대현장을 복귀한 신선희 극장장이 특별한 외출을 해 작품의 흥을 더욱 돋구는 등 청소년 전용공간의 새로운 탄생을 기념하며 제작되는 제1호 기획공연은 향후 제작되는 공연들의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한편, 국악인 집안에서 자란 안숙선은 중요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며, 판소리의 명창으로 알려져 있으며, 용인대학교 국악과교수,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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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19:39:53 / 신윤미 기자( 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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