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체육회는 23일 오전 11시 대구 J'S호텔에서 제44회 경북최고 체육상 시상식 및 2009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상 및 대의원 총회에는 경상북도체육회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최억만 상임부회장 등 경상북도 체육회 인사들과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가맹단체 회장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2008년도 경상북도 사업실적 및 200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경북체육회 대의원회의에 앞서 열린 제44회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에서는 경상북도 야구협회 이성우 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상주시청 사이클팀 전제효 감독이 지도상을, 대구가톨릭대학교 전윤수 교수가 연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대구가톨릭대 정구팀의 남택호 선수와, 역시 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안동시청의 정순옥 선수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최우수 단체상에는 포항시청 조정팀이 수상했다.

신기록 상에는 2008년 양궁 원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전 119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예천군청 양궁팀의 윤옥희 선수 외 안동시청의 이연경(육상), 상주시청 이은미, 손희정, 하선하, 김은희(사이클), 경북도청 전아람, 배소현, 김현진, 김희영(수중)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모범경기단체상에 경상북도축구협회가 시·군지부상에 영천시 체육회가 수상했고 경상북도농구협회 김용운 부회장이 감사패를, 장한 어버이상에 예천여고 양궁팀 이다빈 손수의 부친인 이강진 씨와 경북체고 육상 팀 김하늘 선수의 모친인 홍미해 씨가 수상했다.

최고 체육상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2009년도 대의원 총회에서는 2008년도 감사보고에 이어 ▲2008년도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09년도 주요 업무부고 및 사업게획과 세입·세출 승인의 건 ▲경기단체 가맹 승인의 건 ▲기타 안 건 등 안건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감사보고에서 황도석 감사는 행정업무 지도 미비점과, 체육회 경영 혁신평가, 12월 예산문제, 특별회계 문제, 장학금 적립금 문제를 지적사항으로 지적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해 경상북도 체육 발전을 꾀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의원회의에서는 향 후 4년 동안 경상북도 체육회를 이끌어갈 임원 선임을 두고 대의원들은 당연직 회장으로 김관용 도지사와 부회장으로 임승빈 경상북도 교육감 권한대행을 임명했으며, 절차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들면서 임원 선임을 경상북도 체육회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 체육회 회장(도지사는) "전국 평균 예산보다 적은 예산으로도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등 웅도 경북의 자존심을 지킨 체육회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오늘 대의원회는 경상북도 체육 발전을 위한 자리이니 만큼 많은 의견을 내주어 경상북도체육회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관련사진>

2009-02-23 16:12: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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