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니스의 자랑 이형택 선수가 11일 오전 10시 테니스의 명문 안동시를 방문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 포인트 클리닉을 통해 참석한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물했다.

이날 이형택 선수의 강의에는 지역의 어린 테니스 선수 5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이형택 선수의 실전 강의를 듣고, 그가 움직이는 플레이 하나하나를 보며 익혔다.

이형택 선수는 "안동은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테니스의 강호로 안동을 방문해 직접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자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이들의 실력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강의에 참가한 아이들은 이형택 선수의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며, 그가 가르치는 대로 공의 방향과 상대선수의 방향에 따른 공격과 수비법 등을 익히느라 분주했으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에는 그의 얘기가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고 자랑거리 인 듯 활기가 넘쳤다.

강의에 참가한 학생을 따라온 한 부모는 "이형택 선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에게는 많은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가 원하는 한 계속 테니스를 가르칠 생각이고 이형택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자랑인 이형택 선수는 1976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만 9세에 테니스를 시작해 1995년 프로 선수가 되었으며, 2000년 US 오픈에서 16강에 진출, 2003년에는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국제 대회에서 승승장구하여 결승전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를 꺾고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사상 첫 ATP 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테니스를 이끌어온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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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1 11:50: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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