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고등학교와 경기 과천고등학교가 '제42회 대통령 金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우승을 가리게 됐다.

'제42회 대통령 金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 경기가 18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오전10시에 열린 울산 현대고와 인천 운봉공고의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현대고는 운봉공고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운봉공고의 수비벽에 막혀 골문을 여는데 실패해 결국 전·후반과 연장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 출전한 울산 현대고는 한 차례의 실축도 없이 2차례 실축을 범한 인천 운봉공고를 4-2대로 꺾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으며, 지난 1994년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준결승 두 번째 경기인 포항제철공고와 과천고의 경기는 전반3분 포철공고의 이진석 선수의 선취점으로 1-0으로 앞서다가 전반30분 과천고의 박재성 선수의 동점골로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자 전세는 완전히 과천고로 기울어 포철공고는 공격다운 공격을 펼쳐보지도 못한 체 후반 9분과 29분에 골을 허용, 결국 3대1로 과천고에 무릎을 꿇고 10년 만에 찾아 온 호기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울산 현대고와 경기 과천고의 결승전 경기는 오는 20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오후3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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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19:34:2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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