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안동체육관에서 전국바둑축제가 9일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안동시바둑연합회가 주관한 제7회 안동시장배 선비고을 전국바둑축제에는 권오윤 안동시바둑연합회장을 비롯해 박진열·김기용 프로, 전국에서 참가한 아마추어 남여 바둑선수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선비고을바둑축제는 2001년 안동초등학교 강당에서 도 단위 첫 대회를 시작한 이래, 2003년부터는 전국대회로 격상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선수 규모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같은 시·도 출신 남여 바둑선수 3인 1팀으로 구성해 전국체전 형식으로 치루는 '장원부, 만 19세 이상 도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북최강자부', '안동지역 바둑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안동일반부', 도내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는 '여성부', 도내 학생들이 참가하는 '학생부','유치부' 등 크게 6개부로 나눠 치러졌다.

    시합은 덤 6집 반에 20분간 제한경기로 진행되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승부를 가렸다.

    특히, 이날 시합에는 특별행사로 박진열( 프로 8단), 김기용(프로 3단) 선수를 초청해 지역 내빈과 명사대국을 펼쳤으며, 오후부터 참가선수와 시민들을 상대로 바둑지도, 다면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 권오윤 안동시바둑연합회장은 "선비고을 바둑축제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들을 오늘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심신수련에는 최고인 바둑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박진열 프로(8단)와 권오윤 협회장

2007-09-09 12:59:0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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