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직장 동료를 위협해 가방을 뺏어 달아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14일 안동의 한 병원에 간호사 숙소에 침입, Y씨(27,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가방을 뺏어 달아난 G씨(27,무직)를 강도상해 및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G씨는 지난 13일 오후3시10분경 자신이 근무하던 안동의 한 병원 간호사들 숙소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근무를 마치고 혼자 TV를 보고 있던 Y씨 숙소에 침입, Y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가방을 뺏으려 하자 반항하는 Y씨의 오른손에 상해를 입히고 현금 2천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G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G씨는 지난 11월26일 오후3시경에 안동의 한 모텔에서 후배인 S씨(26,여)와 함께 투숙, S씨가 샤워를 하는 사이 현금 23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G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하고, 범행수범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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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14:04:5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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