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대구·경북지역 경선 현장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영주를 방문해 순흥안씨 종친회원들과 영주 청년유도회원들을 만났다.

이른 오전 안동 일정을 마친 안 후보는 10시 30분경 영주청년유도회관에 도착해 큰 환영을 받았고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는 대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다음날 영주시민회관에서 진행되는 국민의당 경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회헌 안향의 후손인 저희 집안은 영주 순흥이 뿌리이다. 고려말 선조 안향이 백성들과 이루고자 했던 세상은 대동 세상이였다"며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이 만들어야 하는 사회가 바로 대동세상으로,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고, 청년은 직장을 가지고 일할 수 있고, 어르신은 편안한 세상을 이루는 것이다"고 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여당에서는 아무나 공천해도 다 당선이 되니까 지역 발전에 관심이 없었고, 야당은 아무리 공천을 해도 안 돼서 포기하는 버림받은 지역으로 불렸다"며 "지난 대선에서 대구·경북은 민주당보다 우리 국민의당에 더욱 큰 지지를 보내줬다. 그것은 앞으로 잘할 거라는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인사 S 씨는 "오늘은 안철수 대표가 이름 뒤에 '후보'라는 꼬리표를 달고 왔지만, 5월 말경 영주에서 열리는 축제행사인 '전국 안향 선생 휘호 대회'에는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꼭 참석해 주기를 확신하고 기대하면서 지금 초대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안 후보는 간담회 후 시가지 중심가인 인근 영주문화의거리를 찾아 지역 상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애로사항들을 청취하고 지역 민심을 살폈으며 곧바로 예천으로 이동해 순흥안씨 예천군종친회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대구·경북지역 경선 현장투표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거점투표소 대구 1곳(대구광역시), 시·군·구 투표소 대구 2곳(달서구·수성구), 경북 15곳(포항시남구, 포항시북구,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구미시, 영천시, 상주시, 경산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의성군, 청송군)에서 진행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투표소의 위치는 국민의당 경북도당(054-856-9001)으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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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22:18:5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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