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는 26일 필리핀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인 Jocson College와 학·학연계 업무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공기 정비사 교육을 위한 정보와 자료 등에 관한 협력, 항공정비사 자격증 교육과정과 시험에 관한 정보 공유,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 파견, 항공정비사 취득 후 취업 중재 노력 등이다.

경북항공고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이며, 국방부가 지정한 군 특성화 학교로서 군(軍)과 국내·외 항공사에서 필요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학교이다.

지금까지는 군(軍)과 국내 항공업사에 취업을 목표로 한국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항공정비사 자격증(Aircraft Maintenance Licence)을 취득하기 위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시행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국외 항공사 취업도 가능하도록 글로벌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국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서 시행하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항공기정비 기술 분야 영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로 수업할 수 있고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필리핀에서 FAA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6월부터 국외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FAA 항공정비사 표준 교재를 사용해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하계 방학 중 jocson college에서 단기 항공기술 영어교육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김병호 교장은 "학생들에게 항공정비사 면허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모두를 영어 진행함으로써 교육 성과를 높일 것이다"며 "국내 항공업체 취업은 물론 국외 항공사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능력 신장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2017-05-31 22:27:1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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