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관내 대표적인 시민운동단체 7개 단체 대표자들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학동) 회의실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인 이들(영주시청공무원노조, 영주철도노조, 영주전교조, 영주작가회의, 영주시민연대, 내성천보존위원회, 영주청년유도회)의 이날 모임은 영주시청공무원노조가 주관했다.

지난 19일 신규 선출된 영주시청공무원노조 황홍현 차기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민연대의 중앙선 복선철도 풍기구간 고가화 요구 진행 경과, 내성천보존위원회의 영주댐 녹조 및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운영 실태, 시민연대의 지역 소외계층 1가구 주택 개보수 지원을 위한 음악회 1만 원권 공연티켓 판매 협의, 영주청년유도회의 지자체 무상급식 현황 설명 및 회보 발간에 따른 원고 협조 등 각 단체의 현안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시민운동의 효율적인 전개를 위한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시민운동의 극대화를 위해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기로 하는 등 시민의 더욱 적극적인 호응을 이끄는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앞으로의 공동의제 채택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하고 조직적인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해 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이날 영주시청노조는 공연티켓 판매금액 전액을 후원하는 시민연대의 소외계층가구 주택 개보수 지원 사업에 50만 원을 기탁했다.

관계자는 "단독 활동 성향이 매우 강해 더러는 '강성시민단체'로도 불리는 지역 내 시민운동단체들의 모임이 이뤄져 더욱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시민운동 전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며 "지금까지의 만남이 시민이 중심되는 공통점을 확인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만남은 더욱 광범위한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의 형태로 전개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2017-07-23 18:21:1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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