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봉화은어축제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봉화 후토스 동산에서는  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영주과학교사모임이 주관하는 '은어야~ 천체랑 놀자!'가 진행된다.

지난달 30일 열린 1회차 프로그램은 은어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청정 봉화의 밤하늘에서 은어와 아기별들의 만찬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는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꿈과 상상 속 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눈앞에서 보기 위해서는 내성천 축제장 종합안내소에서 신청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후토스 동산으로 가면 된다.

후토스 동산에는 여름밤의 별자리 그려보기, 태양계 행성들과 달 관측하기, 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해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 신청을 한 김도윤 학생(영주 대영중 1)은 "달에 토끼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믿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진짜 토끼를 찾아내서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은하수가 흐르는 봉화의 은빛 찬란한 여름 밤하늘에서, 은어와 달 토끼가 함께 뛰어놀고 달님이 미소 짓고 별 아기들의 반짝이는 날갯짓 소리를 들으며 우주와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박노욱 군수는 "어린 학생들이 평상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별과 달을 볼 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 여러분들 모두가 은어와 함께 우주로 가는 환상적인 여행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7-08-02 00:24:3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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