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소천면(면장 강신곤)은 5일 소천중·고등학교(교장 김유태)에서 전교생 35명이 담근 사랑의 김치 100포기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천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추운 날씨임에도 고사리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면사무소를 방문했다.

소천중·고등학교는 지역행사 시 봉사활동, 경로당 방문과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능을 끝내고 전교생 모두 참여해 사랑의 김치를 담았다.

고등학생 대표 최시우 군은 "김치를 담그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강신곤 면장은 "추운 날씨에 고생하며 김장을 한 학생들의 정성이 참으로 고맙다"며 "관내 독거 어르신 등 김장을 하지 못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2017-12-06 22:32:4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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