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지난해 수박재배 포장 시들음 현상으로 농가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현장 애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수박 시들음 피해 경감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현장시험은 기상 악조건을 극복하고 수박 생리장해를 예방하고자 비 가림 하우스 재배에는 토양에서 발생하는 병해 및 생리장해예방 대책으로 저농도 알코올 토양소독 시험과 노지포장에는 토양 환경개선을 위한 땅 뒤집기, 미생물제 토양소독과 생육 후기 차광망 피복 시험을 했다.

시험결과 땅 뒤집기로 근권(根圈: 식물 뿌리부분 주위)을 확보하고 수확 15∼20일경 녹색 55% 차광망 피복시험 결과, 지속하는 폭염에서도 시들음 현상이 현저히 감소했다.

특히, 수박에 신문 등을 피복하는 것보다 인건비도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기술의 확대보급으로 수박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다.

배영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조속히 보급하고 앞으로도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다양한 기술을 시험·도입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8-08-01 22:02: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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