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경북도,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턴사원 채용을 위한 '결혼 이주여성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시행 중이다.

영주시에 따르면, 1일부터 8월 5일까지 시행하는 이번 교육은 기능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풍기인견 제직 업계와 지방 산업단지 등 농공단지 직물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추진키 위한 것이다.

개강식은 1일 오전 11시 30분 풍기직물공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대경 연구원 관계자, (주)루디아, 태평 직물 등 인턴제도 대상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교육은 대구·경북연구원 주관으로 풍기직물공업협동조합에서 베트남 등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직장생활 회화, 직장 내 성교육 등 소양교육과 직물업체 현장실습을 통한 직업교육을 시행하고, 교육 수료생들은 8월부터 인턴 십 대상 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관계자는 "중소기업인턴사원을 채용하는 업체에서는 1인당 월 700,000원(도비 40만 원, 시비 30만 원)의 고용보조금이 3개월간 지급받고, 3개월 후 정규직원으로 채용한다."라며 "이번 교육이 결혼 이주여성의 정착을 돕고, 지역 중소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8-07-01 12:17: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