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7일 오후 5시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필리핀 출신 원어민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TESOL 지도자 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TESOL (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지도자 과정은 지역의 영어권 출신 원어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영어 교수법을 가르쳐, 지역 원어민 강사를 육성하는 교육 과정으로, 10월 23일까지 120시간을 시행한다.

TESOL은 국내 내국인과 외국인 영어 교사를 위해 1992년 설립됐다. 한국 TESOL에는 초중고 영어교사와 대학 강사와 교수는 물론 연수 중인 교사, 행정 관료, 연구원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번 교육은 위탁 협약을 맺은 동양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며, 강사는 동양대 평생교육원 영어전담교수가 맡았다.

교육과정은 어린이 영어교육, 발음지도, 문법지도,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교육 후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 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관내 초등학교나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센터 등 관련시설의 보조강사로 활동할 기회가 부여된다.

관계자는 "TESOL 지도자 과정은 시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인재양성 특구사업의 하나인 외국어 교육 강화사업을 뒷받침하는 교육 과정으로 영주시에서는 이 교육을 통해 원어민 강사 채용 예산을 절감하고, 관내 원어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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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8:00: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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