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세계적인 선비정신교육의 요람으로 야심 차게 조성하고 있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할 민간위탁 협상대상자가가 선정됐다.

영주시는 10일 오전 10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민간위탁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소재 성균관(대표 최근덕)을 민간위탁사업자 후보로 선정했다.

민간위탁사업 후보자로 선정된 성균관은 1963년 사립학교법에 따라 성균관대학교와 분리되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선비학당, 한림원, 예절학교 등 교육사업과 한글경전발간사업, 유교문화 발굴, 성년식행사 등 각종 교화사업, 향교지원 사업 등 유교교육 및 문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 2003년부터 국가 정책사업인 경북 북부권유교문화권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125억 원을 투자하여 예절교육관, 세미나실, 도예공방체험장, 숙박체험장, 전통찻집, 편의시설 등을 선비교육 및 선비문화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영주시는 2010년까지 야생화단지 조성 등 부대시설 공사를 추진하여 최고의 글로벌인재양성 교육장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주시는 민간위탁자와 협의하여 이달 말까지 1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원준비를 서둘러 다음 달 말까지 수련원을 개원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이 유교의 본향이자 선비의 고장인 영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글로벌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유교교육 및 유교관련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균관이 협상과정을 거쳐 민간위탁대상자로 선정되면,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이 명실 공히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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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17:55: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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