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출향기업 ㈜톱텍 이재환(사진 왼쪽 2번째) 대표이사가 10일 오후 2시 봉화군민회관을 방문해 지난주 ㈜톱텍에서 기증한 마스크의 분류작업에 참여해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마스크는 총 100,430장으로 지난 5일 1차분은 봉화읍 주민 1인당 3매씩 총 10,175명(30,525장)에게 전달됐으며, 10일부터 2차분 6개면(물야, 봉성, 법전, 춘양, 소천, 석포) 총 16,157명(48,471매)에게 전달된다.

이재환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봉화군민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마스크를 봉화군에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남은 3개면(재산, 명호, 상운)은 16일 분류 작업을 통해 해당 면민에게 개인별 3매씩 전달되며 이로써 봉화군민 모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봉화읍 K씨(여, 49)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무상으로 1인 3매씩 포장해 집까지 배달해 주셔서 매우 고맙다"고 했다.

이재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봉화군민에게 보탬이 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톱텍은 봉화군 출향기업으로 지난 1992년에 설립, 축적된 자동차 설비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관련 자동화 설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레몬은 첨단 나노섬유 성분의 초청정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수년간 봉화군의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해 집수리, 성금 기탁, 에어컨 기증, 한겨울 방한복 기증 등 꾸준히 기부를 해 왔으며, 지난달 3일에는 봉화군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동천시에 마스크 9천여 개를 지원한 바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부를 해 주어서 매우 감사드리며, 군민 모두에게 정성껏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지역이 항상 어려울 때마다 봉화군민에게 꾸준히 선행을 행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0-03-10 21:51:3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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