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나무 재선충병 공동방제사업 도중 벌채목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1명이 동력운반기와 나무 사이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5분경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산 13-1번지 공동방제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봉화군 산림조합 소속 일용직 박모(남·65세)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 씨는 벌채목을 운반하던 동력운반기가 가파른 경사지에서 뒤로 밀리면서 기계와 뒤편의 나무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 구급대가 출동해 안동 성소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올해 들어 3월 18일 현재 산불방지 작업 중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자원조성 분야에서 부상 5명, 산림병해충 방제 분야에서 부상 2명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주국유림 관계자는 "산림 사업이 확대되면서 기계장비 투입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경북 북부지역의 심각한 인구 노령화가 우리 사업 현장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현장의 안전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으로 사고를 방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2020-03-24 21:58:2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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