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 레시피 교육' 특강 모습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교장 곽윤삼)는 이달 9일 '수협과 함께하는 군 급식 조리 레시피 교육'을 시행했다.

한국국제조리고 군 특성화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리 특강은 야전 부대에서 장병들의 급식을 책임지는 조리병의 역량을 높이고자 특별히 수협중앙회와 함께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조리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특강에서는 각종 수산물을 활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조리 국가대표 노영승 셰프를 초청해 평소 학생들이 자주 접해볼 수 없었던 해초 비빔밥, 임연수 카레구이, 농어순살 카레튀김, 대왕오징어 제육볶음, 가리비 갈릭 마쵸무침 등을 실습하면서 조리 기술과 비법을 전수받았다.

또한 다수의 학생들이 스마트 폰을 통해 원격으로도 배울 수 있도록 조리 교육 동영상도 함께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한다는 예정이다.

강사로 초청된 노영승 셰프는 "이번 특강에서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군 급식의 맛과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 우리 장병들의 입맛에 맞는 보다 나은 군 급식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국국제조리고 2학년 김성재 학생은 "군 급식이 영양뿐 아니라 맛도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수준 높은 조리 기술을 습득해 훗날 더 맛있는 군 급식을 장병들에게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윤삼 교장은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수산물 레시피 교육으로 장차 우리 학생들이 군 급식 분야 정예요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수협중앙회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조리고 군특성화반은 '졸업-입대-취업'으로 이어지는 진로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내년 초 육군에 조리전문 특기병으로 입대해 임기제 부사관 임관과 e-MU 대학 입학으로 전문학사를 취득 후 개인의 희망에 따라 직업군인으로 장기복무하거나 군 직무경력을 인정받아 전역 후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된다.

                    <관련사진>

▶조리하는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학생들 모습

2021-12-09 17:28:29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