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는 3일 오후 3시 영주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출산장려시책 활성화 언론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장려시책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선 영주시가 개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으로 시행됐다.

토론회는 김서중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인구정책과장의 '최근 정부 지자체 출산정책' 발표와 강석좌 영주시 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의 '영주시 출산장려시책' 소개, 출산장려시책 수혜자의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기현 안동 KBS 기자와 이용호 경북매일신문 기자의 '지역 출산지원시책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최미화 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과  정  선 한국케이블 TV 새로 넷 방송보도 본부장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강석좌 영주시 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영주시 출산장려시책'을 소개하며, "영주시는 저출산 대책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2006년 12월 경북에서 처음으로 보건소에 저출산 전담조직인 저출산 담당을 신설하였다."라며 "2004년부터 조례제정을 준비하여 2006년 3월에 출산조례를 제정하고 시행함으로 인근시군에서도 잇따라 조례를 제정하는 등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었으며, 영주시는 20만의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를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이러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한 결과 매년 200여 명씩 감소추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2006년 9명, 2007년 16명 등 증가추세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출산장려시책 활성화 언론인 토론회'는 정부관계자, 인구보건복지협회관계자, 여성단체와 시민들을 비롯하여 지역 언론인 이 대거 참석했으며, 2008년 4월 출생한 세쌍둥이 가족이 함께했다.

지역의 인구문제와 출산장려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언론의 중요성 인식과 동참 유도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극복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역의 인구특성에 맞는 정책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온 영주시는 지난해 전국 24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저출산 대응인구정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영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영주시에서 열린 이번 언론인 토론회는 타 자치단체로의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토론회를 통해 각계각층이 저출산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이를 계기로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사업을 개발·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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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21:11: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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