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4일 영주 시민운동장에서 12만 영주시민의 선비기상을 펼치고 단합과 스포츠를 통한 단결을 위하여 영주시민 한마음 큰잔치 제29회 영주시민 체육대회를 풍성하게 개최했다.

영주시와 영주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주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9시 30분 개회식 통보에 이은 선수단 입장과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체전의 꽃인 성화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대회에서 여고부 MTB 2위에 입상한 동산고등학교 안정아 선수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사이클 단체추발 1위 영주중학교 권순영 선수에 의해 화려하게 점화됐다.

영주시장을 대신한 이병환 부시장의 대회사에 이은 축사에서 영주시의회 김인환 의장은 "오늘 시민운동장에 가득 찬 함성과 시민 여러분의 열정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우리 영주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춰 주는 것 같아 마음 든든하기 그지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두 하나 되는 시민 체육대회를 통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영주의 미래를 굳건하게 다지는 결의의 시간이자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을 굳게 믿는다."라며 "아무쪼록, 읍면동을 대표하여 참가하신 만큼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여 주시고 경기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뜻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는 초·중·고등부 육상·씨름경기, 여중·고등부 줄넘기·훌라후프경기, 읍면동 대항 육상·줄다리기·씨름·중량 들고 오래 버티기·투호·바둑· 줄넘기, 직장·단체대항 육상·배구·줄다리기 등의 종목으로 펼쳐졌다.

19개 읍면동, 30개 학교, 8개 직장단체 등에서 출전한 2,665명의 선수·임원들이 소속 읍면동과 학교, 직장의 명예를 걸고, 갈고 닦은 기량과 단결된 힘을 마음껏 발휘했다.

번외경기로 장애인단체의 휠체어 경기, 게이트볼 경기, 노인경기로 장기대회와 공개행사로 읍면동 연합 농악시연이 펼쳐지는 등 시민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체전이 범시민적인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출전팀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단체경기와 생활체육, 전통놀이 재현 등 시행됐다."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채택함으로써 함께 화합하는 문화·생활체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10-24 17:16: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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