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3일 오후 3시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청소년음주 및 탈선예방을 위한 위생영업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후 빈번히 발생하는 청소년음주와 탈선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청소년에게 주류가 제공될 우려가 높은 업소와 최근 3년간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여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영업주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 출입이 빈번한 호프집형태의 일반음식점 등 유흥주점 영업주 40여 명과 관련공무원 다수가 참석하여 청소년 음주행위 근절을 모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상습적 음주행위를 일으키는 문제 청소년을 선도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진지한 토의를 시행하고 청소년보호를 위한 VCR 상영과 위생영업주들이 지켜야할 관련법규 준수에 대한 결의와 담당공무원의 위생교육도 병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호프집 영업주는 "평소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여 청소년음주 및 탈선으로 인해 많은 업소가 행정처분을 당하는 등 막대한 영업 손실과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소년음주를 비롯한 각종 청소년비행행위 근절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음주 등 청소년 탈선행위가 빈발하여 지역사회에 큰 물의가 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로 그동안 어렵게 조성하였던 위생업소의 건전영업 분위기가 훼손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일부 청소년들의 음주행위시작과 함께 겨울방학과 맞물린 청소년탈선 등으로 위생업소 불법행위 발생률이 높다."라며 "영주시는 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청소년주류제공 및 청소년불법고용, 퇴폐변태영업행위 등에 대한 강력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1-13 17:46: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