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춘양 상업고등학교(교장 최홍수)는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2008 전문계고 평가 상업계열 최우수 학교에 선정돼 지난 7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학교 표창 시상식에서 상패와 부상으로 상금 일천만 원을 받았다.

▷경북 청소년 활동 한마당에 참가한 춘양 상업고등학교 학생들… (경주 2008. 10. 25)

이는 최홍수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돼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 공이 인정된 것이다. 이로써 춘양 상업고등학교는 명실상부한 경북 북부권 상업계열 명문 전문계 고교로서의 입지를 다져 경북 북부권 중심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 이 학교는 지역민과 함께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프로그램을 가동, 전문계 특별전형으로 지역의 전문계 인재를 명문대로 보내고자 진학반을 구성하고 야간 특강과 야간 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동아리와 봉사동아리 활동의 활성화하고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비즈니스마인드 및 봉사정신을 함양해 미래 사회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CEO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육 운영학교 및 전통예술 활성화 학교로 지정받아 수지침, 컴퓨터, 한지, 천연비누, 양초 교육에 5개 동아리가 지원 등 도우미로 활동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유대를 다졌다.

2008 한 해도 각종 대회에서 소규모 학교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실적을 올렸다.

2008 경상북도 산업교육페스티벌 부스 운영 부문에서 최우수 교를 차지하고, 경상북도 비즈쿨 최우수 운영학교, 제36회 화랑문화제 운문 및 산문 부문에서 금상 김미래(1), 이호준(1) 학생이 상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안동 MBC 청소년 봉사부문 대상 송은경(3), 2008 경상북도 산업교육페스티벌 창업경진대회 ＜작품부문＞ 양초동아리 금상, 압화동아리 동상, 2008 경상북도 고교생 실기경진대회 워드프로세서 부문 은상 김선경(2), 정보검색 부문 은상 방두현(2), 컴퓨터활용 부문 동상 이진수(2), 2008 경상북도 전문계고 포스터 경진대회 은상 배세훈(3), 류경종(2), 동상 백종수(2) 등이 받았다.

도교육청과 봉화군청의 후원을 받은 청소년 국외문화 탐방 활동도 7개 나라(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캄보디아)에 8명의 학생이 다녀왔다. 전교생 80명 남짓한 학교지만 이처럼 적극적이고 폭넓게 활동하는 학교는 드물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활동과 결과에 따라 신입생 유치에서도 전문계 고교의 진학에 관심이 있는 관내(춘양, 석포, 명호, 법전) 학생들의 폭넓은 지원이 있었다.

관계자는 "봉화 관내의 학생들을 적극 유치해 봉화와 춘양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우수대학 진학과 대기업 취업 지도로 지역민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봉화·춘양 지역인재를 양성을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현재 겨울 방학 중에도 4개 강좌가 개설되어 추운 날씨에도 예비 신입생을 포함해 60여 명의 학생이 나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에서 춘양 상고의 미래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9-01-08 19:39: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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