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기획조정실(실장 이주석) 직원과 가족 40여 명은 22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영주 전통골목시장과 공설시장을 방문해 제사용품과 영주 농특산물인 풍기인삼, 사과, 풍기인견 등을 구입하는 장보기를 했다.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행사로 경북도청 비상경제상황실 총괄책임자인 이주석 기획조정실장은 일일이 상인들을 만나 경제 살리기를 위한 도청의 노력을 설명하고 어려운 경제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직원과 가족들도 서민경제의 현장인 재래시장에서 점심으로 시장 국밥을 사먹으며, 도정시책을 홍보하는 등 주민들에 대한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도 함께 함으로써 재래시장 장보기 붐을 일으키는데 한몫했다.

일행은 점심 후 영주시 안정면의 정신지체 장애인 생활시설인 '햇살자리'를 방문해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석 기획조정실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복지시설운영이 예전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경북도 차원에서 사회봉사 분위기 확산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장보기 행사와 복지시설 위문은 도민의 삶의 현장을 발로 뛰며,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현장행정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훈훈한 사회풍토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9-01-22 22:41: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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