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따르면 2009년도 지역 SOC 사업 등 경상북도 주요현안사업이 지난해 최종예산보다 무려 1조 8,746억 원이 늘어난 총 4조 9,592억 원이 반영된다.

▷1월 2일 영주 소수서원 광장에서 열린 풍기~단산 도로공사 기공식 당시 국민의례에 따라 묵념하는 장윤석 국회의원(파란 목도리) 과 김주영 영주시장(빨간 목도리)

특히, 경북도는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각종 SOC 사업비가 대폭 증액됨에 따라 영주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영주지역 주요사업은 북부지역 LNG가스배관망 설치 311억 원(신규), 영주~봉화~울진 간 동서 5축 도로 건설 1,000억 원(08년 143억 원), 중앙선 전철화 300억 원(신규), 가흥~상망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120억 원(08년 10),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 20억 원(신규) 등이다.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5월 4일자로 '경북 북부지역 국회의원 협의회'를 출범시켜 사실상 이끄는 장윤석 의원과 김주영 영주시장의 공동협력으로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보고 있다.

장윤석 의원은 경북 북부지역 6개 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자를 중심으로 북부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고자 협의회를 발족하고, 4회에 걸쳐 현안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해 경북 북부권 국비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중앙정부 등에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결과 북부지역민의 최대 숙원이었던 북부지역 LNG 가스배관망 설치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영주시민의 관심을 모았던 가흥~상망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사업비가 애초 국토 해양부에서 20억 원 반영에 그쳤던 것을 기획재정부와 국회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증액, 최종 12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총사업비가 3,000억 원에 달하는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 용역비 20억 원을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하는 등 영주와 연계된 북부지역 예산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국비확보 여세를 몰아 2009년도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사업을 조기 발굴해 중앙부처에 신청하는 동시에, 2010년도 국가예산확보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B9-TF팀을 조기에 발족해 각종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시책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 시책에 반영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01-23 09:28: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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