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M 신문이 지난해 12월 24일 자사 홈페이지에 보도한 '영주판 옷 로비설 실체 드러날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허위보도라고 결론 내렸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영주시의 각급 공직자들이 판타시온 리조트 공사와 관련해 업체 측으로부터 옷 로비 등 뇌물을 받았다는 이른바 '옷 로비설'을 수사한 결과, 혐의 없음을 확인하고 내사 종결했다.

기사를 작성한 안동과 영주에 주재하는 M 신문의 기자 2명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회부했다.

M 신문은 '검찰이 부도난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옷 로비'를 수사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옷 로비'는 1999년 12월 검찰총장과 재벌총수가 연루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사건으로, 영주지역에서도 이를 본뜬 옷 로비가 벌어졌다는 의혹이다.'라는 등의 관련기사를 보도해 영주지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관계자는 4일 오전 "M 신문은 '영주판 옷 로비설' 보도로 장윤석 국회의원, 김주영 영주시장, 김인환 시의회의장과 시청 공무원들이 판타시온리조트 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기자들이 이들 공직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기사를 게재키로 공모하고 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허위사실을 적시해 그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지난 27일 결론을 내리고 해당기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라고 말했다.

2009-03-04 11:14: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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