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은 지난달 23일 판매 개시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 보험료 자부담 금액의 35%를 지원한다.

영주농협의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은 정부에서 보험료의 50%, 지자체에서는 도비 10%, 시비 18% 정도를 지원하고 있으나 보험료 자체가 워낙 고가로 농가의 부담이 커 가입을 꺼리는데서 기인했다.

영주농협은 2008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 자부담 금액의 35%를 지원해 과수농가 보험료 부담 경감을 가져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가입시에 정부 지원금액 50%를 제외한 금액을 농업인에게 보험료로 수령하고 도비, 시비 지원금액은 가입기간이 지난 후에 농가의 계좌에 환급해 주었으나 영주농협 지원금액은 농가의 가입시점에 영주농협 자체 지원금액 만큼을 차감하고 농업인이 보험료를 수령하는 것으로 농가의 부담을 덜고 있다.

해마다 예기치 않은 태풍, 우박 등의 피해 시에는 농업인들의 대책은 전혀 없다. 영주농협의 지난해 지원금액은 4천 5백만원이었으나 올해에는 약 5천 5백만원 이상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농협 관계자는 "영주농협에서 농작물재해보험료 중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은 과수농가의 보험료 부담 경감도 있지만 가입 농가의 대부분이 2007년 4월 영주농협에 흡수 합병된 옛 부석농협 관내의 과수농가여서 합병으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하여 주자는 취지도 있다."라며 "이달 말 영주농협에 흡수합병 될 단산농협 관내의 과수농가에게도 영주농협의 지원금액 만큼 지원되어 그 지역의 조합원도 흡수합병의 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09-03-05 23:14: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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