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이 단산농협을 합병해 대규모의 영주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영주농협은 4월 1일 구 단산농협에서 지역인사와 농협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농협 단산지점 개점행사를 열었다.

이로써 영주농협은 전체 조합원 8,500명 총 자산 6,700억원, 경제사업 1,100억원, 상호금융예수금 5,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농협으로 거듭나게 됐다.

담당구역도 영주 시내를 비롯해 이산면·장수면·문수면·평은면·부석면에 이어 단산면까지 확대됐다.

영주농협은 지난해 6월 5일 영주농협과 단산농협 합병의결을 위한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시행해 영주농협 77.6%, 단산농협 78.38% 찬성으로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거쳤으며, 합병농협 경영 우수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영주농협 배석태 조합장은 "단산농협과의 합병은 사과, 포도 등 과수사업의 신장 등 경제사업 쪽으로 합병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조합원의 실익을 확대하고 단산 지역의 조합원이 합병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단산지점이 전국 최고의 농협지점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과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2009-04-01 22:06: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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