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의 제민루 인근 서천 둔치에서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가흥 1동 주민센터가 주최한 '음악과 함께 하는 서천 벚꽃 나들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천 뚝 길의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춘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으로 주민의 화합과 활력을 도모하고자 주민센터와 관내주민단체가 함께 합심해 마련했다.

주최 측은 가흥 2교와 제민루 사이 서천 뚝 벚꽃 길 1.5㎞에 조명등을 설치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시화전시와 함께 서바이벌 게임, 승마체험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행사 첫째 날 저녁 7시에 M.G.L 클럽의 통기타 연주, 정수연 벨리댄스 팀의 공연, 둘째 날 저녁 7시부터는 영주 실용음악동우회의 색소폰 연주, 소백풍물의 사물놀이, 휴천2동 주민자치센터 에어로빅반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참석한 시민들은 벚꽃이 만개한 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소요된 경비는 가흥1동과 관련주민단체에서 후원했으며 공연 팀은 모두 무료로 출연해 시민들에게 더욱 넉넉하고 편안한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흥1동 김 훈 동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민을 위한 작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즐길 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화합과 만남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04-11 22:04: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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