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12일 오전 7시 서천 둔치 일대에서 2009 영주시민 봄맞이 건강걷기대회'가 열려 많은 시민이 봄날 아침의 신선함을 만끽했다.

영주시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김주영 영주시장과 장윤석 국회의원, 김인환 시의회의장, 장대봉 경찰서장 등 관내기관단체의 많은 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영주시민 봄맞이 건강걷기대회'는 가족·이웃·동료가 함께 걸으며 우의와 결속을 다지고 화합하는 등 반가움을 나누는 만남의 장으로 시민의 체력증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영주시 생활체육회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1인당 1,000원의 참가비를 받아 '기념품(T셔츠) 및 경품권'과 교환했다. 받은 참가비는 전액 영주시의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맡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코스 및 걷기 요령 설명 등 간단한 준비체조 후 7시 20분경 서천주차장을 출발해 제1 가흥교, 제2 가흥교, 서천 벚꽃 길, 제민루를 거쳐 서천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걷기대회 후 빵과 음료를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고 이어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 TV, 건강신발, 자전거, 선풍기, 기타 생활용품 등 많은 경품을 전달했다.

한편, 대회에 참석한 한 가흥동의 한 주민은 "국회의원과 시장을 비롯해 관련기관단체의 관계자들이 특별히 대거 참석하고 많은 경품을 참가한 주민에게 제공하며 대회는 성황리에 치렀으나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대회가 매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라며 "연중 열리는 많은 축제와 행사 가운데 영주시민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몇 안 되는 행사 중의 하나인 건강걷기대회를 더욱 많은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봄맞이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거듭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4-12 20:53: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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