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오는 27일 10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이 주최하고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주관하는 명품복숭아 재배기술 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FTA 극복을 위한 지역특화작목 현지 영농교육을 목적으로 순흥면 흥주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영주시에 거주하는 복숭아 재배농민과 복숭아를 재배하고자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교육에는 '전국 복숭아 사랑 동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명희 씨(전북 전주)가 강의에 나선다.

한명희 회장은 35년간 직접 복숭아 농사를 지은 재배경력으로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점들을 농업인의 입장에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고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농업인 스스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안을 찾는다.

한편, 영주시는 연간 1,566톤의 복숭아를 생산하는 주산지로 순흥면을 중심으로 87ha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재배되는 복숭아는 월미, 천중도, 유명, 장호원 황도 등을 주 품종으로 일교차가 심한 소백산의 청정지역에서 유기농법과 저 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한다.

관계자는 "맛좋고 품질 높은 복숭아 생산을 위해 교육뿐만 아니라, 복숭아 생산평가 및 품평회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영주 복숭아의 명품 화를 할 계획이다."라며 "영주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서울 청과, 구리농협공판장, 안산공판장에 주로 공동 출하되며 서울과 경기지역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04-24 21:27: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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