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2009 영주 선비문화 축제' 기간 중인 5월 30일 11시30분 축제장 주무대(서천 둔치)에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혼례식에는 한국으로 시집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외국인 신부(베트남 2명, 필리핀 1명, 중국 1명, 일본 1명)와 한국인 신랑이 혼례식을 올린다.

주요 행사는 색동옷을 입고 청사초롱을 든 초롱 동이를 앞세우고 말과 가마를 탄 신랑 신부 입장행렬 입장을 시작으로 풍물패 지신밟기, 혼례절차인 행 영서례·전안례·교배례·합근례 순의 전통 예로 진행된다.

또한, 안동대 학생들의 풍물 축하공연이 선비문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제공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찾아가는 우리말 교육, 아동양육지도, 가족상담 등의 다양한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가족생활과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도울 방침이다."라고 했다.

2009-05-28 21:01: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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