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보호관찰소는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은 대상자 중 이·미용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권 모 (남 54세)씨 등 3명을 영주지역 사회봉사에 투입해 지난 7일부터 'HAPPY 이·미용 순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호관찰소 김영해 책임관은 이번 집행은 사회봉사명령집행에 대상자가 가진 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대상자에게는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긍심을 함양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여 일간 영주 다락원, 소망의 집, 가흥종합복지관 등 영주지역에 있는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이·미용 봉사, 복지시설 주변 정리정돈, 장애인에 대한 도우미활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자격증 보유자 권 씨는, 평소 내가 가진 이용기술에 대해 나눔을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기술이나마 좋은 일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고 피력했다.

안동보호관찰소 권을식 지소장은 "이번 특기자 활용 사회봉사명령 집행의 첫 사업으로 시행되는 이·미용 순회봉사를 시발점으로 전기·농기계수리·보일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09-07-09 19:46: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