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9일 오전 8시 30분 직원들과의 자유롭고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업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안정적인 조직을 운영하고자 박의식 부시장 주제로 '직원과의 대화' 시간을 열었다.

영주시의 '직원과의 대화'는 직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필요한 시스템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마련됐으며 시청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대화 시간으로 시청 제2 회의실에서 팀(4명), 주민생활지원국(7명), 지역개발국(7명), 보건소(2명) 등의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쳐 시정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가졌다.

별도의 보고서나 형식 없이 자유롭게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시정 발전과 직장분위기, 건의 사항 등의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박 부시장은 "처음이라 쑥스럽지만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직원 상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시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화의 시간에 앞서 박 부시장은 시간이 많이 드는 쪽지보고 지양, 보고서 간소화 등으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등 남은 시간에 자기개발에 힘쓰라고 지시하고 시정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직원들의 의견 반영을 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마련에 힘쓰는 등 창의적이고 안정적인 조직구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영주시의 직원과의 대화는 전체 직원이 순차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시정의 사업 내용과 추진방향을 전 직원이 이해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 업무 추진은 물론 직원 상호 간 업무 협의와 시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09-07-29 21:03: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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