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매월 하루를 정해 '향토 음식 먹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향토 음식 먹는 날'은 영주골동반(영주비빔밥), 감자옹심이등 여러 가지 향토 음식을 마련해 이에 따른 여론을 수렴하고 향후 음식산업 전반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는 여름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나아가 업무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말복을 앞두고 영주지역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12일 점심때에 준비했다.

이날 풍기지역서 '약선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순화 씨의 지도로 약선삼계탕을 비롯해 인삼김치, 양파김치 등 170인분이 제공됐다.

약선삼계탕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심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만들었으며 깔끔하고 깊은 육수의 맛이 일품이다.

관계자는 "영주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향토 음식 먹는 날'을 운영할 계획이며 숨어 있는 향토 음식과 요리전문가들을 발굴하고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2009-08-12 21:49: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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