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풍기인삼이 면역기능 강화에 좋다는 것을 최근 적극적으로 홍보해 풍기인삼의 판매를 증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 유행 가능성이 커져 국민적 불안감이 더하는 가운데, 영주시에서는 오는 13일 풍기 장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풍기역 광장과 풍기읍내 주요간선도로변에서 '풍기인삼 면역력 최고! 홍보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5개소의 인삼시장 상인, 인삼발전연구회, 풍기인삼농협, 인삼축제실무위원, 풍기읍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풍기역 광장 앞에서 식전행사로 풍기읍 주민자치센터의 사물놀이, 모둠 타악 공연 등이 펼쳐지고, 인삼판매인조합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홍삼 관련 제품 무료시음 등 시식행사를 한다.

"신종플루에는 풍기인삼이 면역력 증강에 좋다!"라는 구호를 제창하는 등 피켓과 어깨띠 등 현수막을 들고 풍기역 광장을 출발, 중앙시장을 거쳐 풍기 오거리까지 약 1.2km 정도의 거리를 행진하게 된다.

풍기인삼은 유기물이 풍부한 소백산록에서 가을에 채굴해 인삼의 내용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타지역 인삼보다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유효사포닌은 면역력을 증진시켜 신종플루에 잘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독감, 감기 등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인삼은 간장보호,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혈액순환개선과 조혈 및 회복, 뇌기능 강화 등에도 효능이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삼(홍삼) 제품의 면역기능 강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풍기인삼의 전국적인 인지도 제고와 판매촉진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며, 특히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풍기인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2009-09-11 23:29: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