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상망동 주민센터(동장 송재익)에서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 참여인원을 '농촌 일손 돕기'에 전환 배치해 농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로 가을철 농번기에 일손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추수기 수확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희망 근로 프로젝트 참여자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촌 일손 돕기는 주로 기계화가 낮은 고추, 생강, 고구마, 과수 등의 수확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대 농민 홍보 이후 11월 중순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작업도구는 주민 센터에서 지원하고 중식은 개인별로 준비하는 등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령자와 부녀자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가용인원은 12명으로 11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예약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인원이 부족할 시 농업기술센터 운영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는 현재 일부 잘못된 운영으로 언론과 주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으나, 영주시는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행정의 대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줄 것이다."라고 했다.

2009-10-29 23:38: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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