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 배석태 조합장이 11일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배석태 조합장은 1953년 영주 금융조합을 시작으로 농협중앙회에서 30여 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다음 1994년 1월부터 현재까지 영주농업협동조합의 조합장으로 재직했다.

배 조합장은 농협약용작물 전국협의회장으로서 국산 한약재 육성과 수입 한약재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힘썼다.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 한약재 살리기와 한약재 재배 농업인 살리기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노력했으며, 약용작물 작목반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우수한 약용작물을 계약재배 해 한국인삼공사에 공급하고, 국산약용작물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재배와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대상농협으로 지정받은 소규모 농협을 아무런 조건 없이 흔쾌히 합병했으며, 광역합병 영주농협을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역농협으로 성장시켜 타 시군으로부터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아 합병을 추진하는 전국 농협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파머스마켓,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농업인 실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영내실화를 기해, 2005년, 2006년, 2008년 3회에 걸쳐 전국 농협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특히 2002년에는 합병농협 경영 우수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는 등 전국 대표 농협으로 인정받고 있다.

배석태 조합장은 "산업포장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농업인과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9-11-12 23:28: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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