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놓고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추진하는 '사이버 영주시민'이 올해 목표 10만 돌파를 앞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8월 1일부터 가입한 영주시 사이버 시민은 전체 95,17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향토기업과 동문회, 향우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이버시민 가입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또한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수서원과 소백산 옥녀봉산림휴양림 등 현업부서에서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사이버 시민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사이버시민 가입 즉시 영주시민과 같게 관람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시민 출장 홍보팀을 운영하는 등 풍기인삼축제 때는 '사이버시민 디카'를 운영해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수서원을 방문한 관광객 정 모 씨는 "사이버시민 가입으로 생각지 않은 혜택을 현장에서 즉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사이버 영주시민에게 제공되는 축제와 공연 특산물 특판 정보를 꼼꼼히 챙겨 영주를 다시 찾을 계획이다."라고 했다.

영주시는 10만 명째 사이버시민에게 영주농산물상품권 10만원 상당을, 홍보가입 우수부서에 최우수, 우수, 장려로 상패를, 개인별 홍보 우수자 대해서도 표창 시상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영주 사이버시민은 지역,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어 영주시를 널리 알리고 지역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등 장기적인 관광산업 발전과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 고 했다.

2009-12-08 21:30: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