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조기발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발주 70%를 달성하고, 60% 이상의 재정을 지출함으로써, 지역의 업체를 살리고 경기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더욱이 2월 말 기준 조기집행 신장률 1위를 기록해 경상북도로부터 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도 '2010 경제정책방향 민관합동 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세계 경제 환경이나 변수가 많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소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확장적 재정지출도 매우 선제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라고 조기발주와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경북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는 14일 오후 4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0년 건설공사 조기발주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해 조기발주 추진기획단 구성공무원, 실·과·소장, 읍·면장, 사업부서 담당, 실·과·소 읍면 시설직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엄태항 군수의 인사말과 조기발주 기획단 결의문 낭독에 이어 건설재난관리과장의 발주 구성배경 및 운영계획 안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시간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계속되는 장기공사는 2010년 1월 중에 발주를 완료하고 신규공사는 올해 내에 발주준비를 마무리 2010년 3월 이내에 공사를 시작하며, 발주 완료 시까지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운영하게 된다.

봉화군 2010년 조기발주 중점사업(5억 이상 SOC 사업) 대상은 총 28개소 378억원으로 도시계획과 9건(18,226백만원), 새마을 경제과 1건(615백만원), 건설재난관리과 16건(17,810백만원), 농촌선진화과 2건(1,195백만원) 등이다.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위해 올해 내에 실시설계, 사전환경영향검토 등 공사 조기착공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하는 등 사업장별 발주계획을 수립, 공사 진행 매뉴얼을 작성해 2010년도 상반기 중 80% 이상을 반드시 발주하고 60% 이상 자금 집행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기발주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조기발주 대상사업 현황 및 발주계획을 제출하며, 매월 말까지 월별 발주실적을 제출하는 등 협의기간 단축 등 조기발주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 최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조기발주는 신년도 3~4월경에 발주하던 것을 전년도 12월경에 발주준비를 시작해 3월 이내의 착공으로 지역 건설업체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지속하는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내수부진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지역 소규모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공공분야 조기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사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게 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2-14 23:25: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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