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6일 최종 확정,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됐으며, 문경찻사발축제가 우수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가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13일 열린 '2009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신종플루' 확산 우려와 순조롭지 못 한 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역대 최고의 인삼매출실적을 기록하며, 6일간의 일정을 마 무리하는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보기>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축제에 대한 통폐합 유도를 위해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 선정했으며('09년 57개→44개), 모든 축제는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 기존의 학계중심으로 구성된 선정위원을 전체적으로 교체, 여행업계·예술계·작가·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선정위원으로 구성, 다양한 의견을 반영,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다.

이러한 엄격한 선정 기준에도 경상북도는 문화관광축제 44개 중 5개 축제가 선정돼 전국 11%를 차지했으며, 국비 73억원 중 12억원을 확보해 전체 지원예산의 16.5%를 차지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축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2차례 문화관광부를 방문하고 추천된 축제별로 특수성과 개최 당위성에 대한 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2009년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안동 국제탐춤페스티벌이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방침의 일환으로 취소돼 선정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자 전년도 평가결과를 준용토록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는 축제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면서 향후 축제 전반에 걸쳐 변화와 발전가능성이 있는 축제,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발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축제를 엄선해 신청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앞으로 축제담당자들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현장을 직접 경험하게하고, 다양한 워크숍을 개최해 창의적인 축제 개발과 축제전문성 능력배양에 역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2010-01-08 21:07: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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