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약 7.3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한(1,46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 '탄소포인트제'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토록 확대 시행한다.

탄소포인트제도란,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활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저탄소형 생활문화를 정착하고자 전기, 수도 절약실적을 온실가스 감축 분으로 환산해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물품으로 지급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실제 전기 1KWh는 424그램, 수도 1㎥는 332그램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봉화군은 감축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10그램마다 1포인트를 발급하고 연말에는 포인트당 약 3원을 환산해 현금 등 물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2010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부터 일반주택, 공동주택(아파트 등), 기관(단체)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군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서서 군 산하 공공건물 전체 및 군 공무원의 25%가 본 제도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참여 신청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를 통한 인터넷가입과 읍면 사무소 등 군청 산림환경과를 통해 방문 가입할 수 있다."라며 "나 하나의 절약은 미약 할 수 있지만 함께하면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봉화군민이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0-01-26 22:32:4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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