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4일 오전 11시 30분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 5년간 기초생활권 공동발전 계획에 대한 서명식을 했다.

기초생활권 공동발전 계획 서명식에는 김주영 영주시장, 엄태항 봉화군수, 김인환 영주시 의회의장, 김천일 봉화군 의회의장, 시·군 기획감시팀장 외 2명, 황종규 동양대학 교수 외 2명, 대경연구원 이동수 박사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장·봉화군수 인사, 시·군 의회의장 인사, 황종규 교수의 공동계획 수립 경과 설명, 공동계획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지난해 12월 7일 기초생활권 공동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기획단·부분별 실무위원회 등 64명의 공동 추진단을 구성·운영, 올해부터 2014년까지 영주시와 봉화군을 하나의 기초생활권으로 묶고, 8개 부문 17개 협력사업에 9,768억 원과 141개 단독사업에 2조 3,243억 원을 들여, 지역 간 상생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내용의 공동발전계획에 대해 서명했다.

본 계획의 실천전략으로 ▲품격있는 친환경 정주도시 ▲매력적인 한문화 관광도시 ▲고부가가치의 생명건강도시 ▲지속 가능한 녹색산업 도시 ▲나눔과 배려의 행복공동체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공동체 ▲중부내륙 녹색 교통 거점도시를 7대 전략목표로 삼는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기초생활권 공동발전계획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녹색성장 시대를 활기차게 열어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며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으로 낙후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공동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공동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 녹색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 상호협력하고, 힘을 모아 발전 계획을 잘 추진하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행정구역 통합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고, 일단 생활권이 같은 자치단체가 발전계획을 같이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2-04 17:42:35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