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소백산 자락 길'이 지난 24일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적 특색이 담긴 생태자원을 활용해 고유의 생태관광을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영주시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유서 깊은 역사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생태관광 전략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

영주시 소백산 자락 길(산, 강)과 함께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내륙습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연안습지), 경기 파주시(비무장지대), 강원 화천군(비무장지대), 충남 서산시 천수만(철새도래지), 전북 진안군 데미샘과 마실 길(산, 강), 강원 평창군 마하 생태관광지와 백룡동굴(화석, 동굴),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해안자원), 제주도 거문오름과 서귀포 생물권보전지역(섬)으로 전체 10곳이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지난 2009년 6월 환경부의 '생태관광 30선'에 채택된 데 이어 이번 '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 선정으로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라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국비지원을 받는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0-02-25 23:59: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